관악산 등반

오늘 관악산을 홀로 등반 하였다. 휴일이라 그런지 산 초입부터 사람들로 붐볐다. 그래서 내려올 때는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네 시간 반여의 등반으로 온 몸이 피곤하지만 마음은 가뿐하다. 흔히 인생을 연극이나 여행에 비유를 많이 하지만 등산에 비유해도 될 듯 싶다. 오르막과 내리막, 깔딱고개, 능선, 온갖 바위들 그리고 나무들... 자연과 함께하는 일은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깔딱고개 초입에 잠시 쉬었다.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고 땀도 많이 흘렸다. 많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오르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깔딱고개
근데 제3 깔딱고개다. 제1,2 깔딱고개는 어디?


연주대 가는 코스. 이 쪽으로 가면 사당역으로 갈 수 있다.
길은 좁고 사람들이 많아 사람들이 덜 가는 반대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흐리다. 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기상 관측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아저씨 표정이 재밌다.
이 쪽이 반대 방향이다. 안양으로도 내려갈 수 있는 팔봉 능선 방향...
능선을 따라 바위 봉우리가 계속 있어 팔봉 능선이라 이름이 붙여진 듯하다.


멋진 바위들이 계속 이어지고...


관악산에는 사진과 같이 분재처럼 낮고 이쁘게 자라고 있는 침엽수류가 많다.


남근 바위(?)가 이나고 금관 바위란다...


개구리 같이 생겼다.


내려오다가 사진 한 장 부탁했다.


누가 하산하다가 다쳤는지 헬기와 119 대원들이 출동하였다.


암벽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  오르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연주대를 이쪽으로 오르면 너무 힘들 것 같다. 6km...
비산 공원은 안양에 있으므로 관악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런데 관악구가 200미터 남은 것이고 하산하려면 2km이상 더 내려가야 했다.


경기도와 관악구의 경계...무너미 고개


여기부터 이런 오솔길이 계속 이어진다.


다 내려왔다. 신발을 벗고 개울 옆에서 잠시 휴식...


오늘 등반한 코스 : 서울대 신공학관 - 자운암 - 제3깔딱고개(연주암) - 팔봉능선 - 무너미고개 - 호수공원(서울대 정문)
소요시간 : 약 4시간 30분



개울 물소리와 간간이 들리는 새소리가 듣기 좋다.
화질은 별로 좋지 않네...


by 晴碧 | 2009/11/07 20:39 | Journals | 트랙백 | 덧글(0)

가치 있는 삶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인생 수업'

우리 모두는 삶,사랑,모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우리는 그것들을 시도해서는 안되는 이유들로만 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들은 언뜻 우리를 보호해 주는 듯하지만, 사실은 우리를 가두고 삶에 거리를 두게 합니다.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짧습니다. 만일 타야할 자전거와 사랑해야할 사람들이 있다면, 바로 지금 그것을 할 때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힘은 사회적 지위나 넉넉한 은행 잔고, 번듯한 직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하고 강인한, 그리고 고귀한 내면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들 각자는 우주의 근본적인 힘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사람들은 힘으로 충만해 있고, 자연도 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씨앗은 꽃으로 피어나고, 날마다 태양은 하늘을 가로지릅니다. 우리 안에 우리 자신으로부터 생명이 잉태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스스로에 대해서는 이 모든 힘과 상관없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신은 이런 힘을 자연에게만 주고 인간은 나약하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신경 쓰면 정작 자신의 힘을 잃어버립니다. 이 힘을 회복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삶은 바로 당신 자신의 삶이라는 시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신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힘은 없지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힘이 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젊은 시절의 꿈은 늙은 시절의 후회가 됩니다. 삶이 끝나가기 때문이 아니라, 그 꿈을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멋지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하루를, 그리고 하나의 계절을 온전히 경험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삶을 산다면, 우리는 그날들을 다시 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후회를 가져다주는 것은 살지 않은 삶입니다.
 

by 晴碧 | 2009/11/06 23:26 | Underline In Book | 트랙백 | 덧글(0)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인생 수업'의 첫 번째 글

많은 결혼식에 가서 춤을 추면
많은 장례식에 가서 울게 된다.
많은 시작의 순간에 있었다면
그것들이 끝나는 순간에도 있게 될 것이다.
당신에게 친구가 많다면 그만큼의
헤어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느끼는 상실이 크다고 생각된다면
삶에서 그만큼 많은 것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많은 실수를 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산 것보다 좋은 것이다.
별에 이를 수 없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없는
별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인생 수업' 에서


by 晴碧 | 2009/10/31 23:43 | Underline In Book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